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바람이 분다(애니메이션) (문단 편집) ===# 미야자키 하야오의 입장 #=== >제로센의 설계자 호리코시 지로와 이탈리아의 선배 카프로니, 같은 뜻을 지닌 사람의 시공을 넘어선 우정. 여러 좌절을 넘어서 소년시절의 꿈과 마주하고 힘을 다하는 두 사람. >다이쇼 시대, 시골에서 자란 한 소년이 비행기 설계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아름다운 바람과 같은 비행기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꾼다. >마침내 소년은 도쿄의 대학에 들어가고, 대군수산업의 엘리트 기사가 되어 재능을 꽃피워, 드디어 항공사에 남을 아름다운 기체를 만들어내기에 이른다. 미츠비시 A6M1, 뒷날 해군0식함상전투기, 소위 말하는 제로센이다. 1940년부터 3년간, 제로센은 세계적으로 걸출한 전투기였다. >소년기에서 청년기로, 우리들의 주인공이 살았던 시대는 오늘날 일본에 떠도는 폐색감이 더욱 세찬 시대였다. 관동대지진, 세계대공황, 실업, 빈곤과 결핵, 혁명과 파시즘, 언론탄압과 잇따르는 전쟁 한편으론 대중문화가 꽃피고 모더니즘과 니힐리즘, 향락주의가 횡행했다. 시인은 여행하다 병으로 죽어가는 시대였다. >우리들의 주인공 지로가 비행기설계에 종사했던 시대는, 일본 제국이 파멸을 향해 나아가고, 끝내는 붕괴하는 과정이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전쟁을 '''규탄하려는 것은 아니다. '''제로센의 우수함으로 일본 젊은이들을 '''고무하려는 것도 아니다.''' 사실은 민간기를 만들고 싶어했을 거다, 라는 식으로 '''감싸는 심산도 아니다.''' >__자신의 꿈에 충실히, 똑바로 나아가는 인물을 그리고 싶은 것이다.__ 꿈은 광기를 잉태하고, 그 독도 숨기진 않는다. 아름다운 것에 대한 동경은 인생의 덫이기도 하다. 아름다움에 기운 대가는 적다. 지로는 너덜너덜하게 찢기어, 좌절하고, 설계자 인생이 절단난다. 그에도 상관하지 않고, 지로는 독창성과 재능에 기대어 더욱더 성장해 갔던 인간이다. 그것을 그리려고 한 것이다. >>이 작품의 제목 '바람이 분다'는 호리 다쓰오의 같은 이름의 소설에서 유래한다. 폴 발레리의 시의 한 구절을 호리 다쓰오는 "바람이 분다, 살아야 하지 않으면"이라고 번역했다. 이 영화는 실재했던 호리코시 지로와 동시대에 살았던 문학자 호리 다쓰오를 뒤섞어, 한 명의 주인공 '지로'로 만들어냈다. 뒤에 신화로 화한 제로센의 탄생을 날줄로, 청년 기술자 지로와 아름답고도 박복한 소녀 나오코와의 만남과 이별을 씨줄로, 카프로니 할아버지가 시공을 넘어선 을 곁들여, 완전한 픽션으로서 1930년대의 청춘을 그린, 이색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다이쇼에서 쇼와 전기에 걸쳐서, 초록이 많은 일본의 풍토를 최대한 아름답게 그리고 싶다. 하늘은 아직 탁하지 않고 흰 구름이 생겨나며, 물은 맑고 전원에 쓰레기 하나 떨어져 있지 않았다. 한편 동네는 가난했다. 건축물에 대해선 세피아로 칙칙하게 하지 않고, 모더니즘의 동아시아적 색채의 범람을 감히 한다. 길은 울퉁불퉁하고, 간판은 무질서하게 서있고, 나무 전봇대가 난립하고 있다. >소년기에서 청년기, 그리고 중년기로 일종의 평전과 같은 영화를 만들지 않으면 안되지만 설계자의 일상은 지루함 그 자체이다. 관객의 혼란을 최소한으로 마무리함에 대담한 시간의 편집은 어쩔 수 없다. 세 종류의 영상이 만들어내는 영화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일상생활이란, 지루한 묘사를 차곡차곡 쌓는 것이다. >꿈 속은 더욱더 자유로운 공간이며 관능적이기도 하다. 시각도 날씨도 흔들리고, 대지는 파도치며, 비행하는 물체는 낙낙하게 떠다닌다. 카프로니와 지로의 광적인 편집증을 나타내는 것이다. >기술적인 해설과 회의의 캐리커처화. 항공기술의 깊은 지식을 묘사하고 싶진 않지만 어쩔수 없는 때는 힘껏 만화로 한다. 이러한 종류의 영화에 회의 장면이 많은 것은 일본 영화의 고질병이다. 개인의 운명이 회의에서 결정되는 것이다. 이 작품에 회의 장면은 없다. 어쩔 수 없는 때는 힘껏 만화로 그리고, 대사 같은 것도 생략한다. 그리지 않으면 안되는 것은 개인이다. >리얼하게, >때론 만화로, >전체적으론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한다. >2011.1.10. >---- >[[http://kazetachinu.jp/message.html|미야자키 하야오의 기획서]] >Q: 호리코시 지로를 보좌한 기술자 소네 요시토시는 제로센이 특공에 사용된 것을 보고 "비참하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었을 것이라면 만들지 않는 것이 좋았다. 설계하지 않는 것이 나았다" 이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호리코시 지로의 생각은 다르지 않았을까요? >A: 그도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지만 동시에 "그것은 자신이 관련된 것은 아니다" 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물론 호리코시 지로도 한 명의 '''일본 국민으로서의 전쟁 책임은 있지만''' 한명의 기술자가 '''역사 전체에 대한 책임'''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책임을 묻는 것은 쓸데없는 것 같습니다. >---- >[[https://www.google.co.kr/#q=%E9%9B%B6%E6%88%A6%E8%A8%AD%E8%A8%88%E8%80%85%E3%81%AE%E5%A4%A2+%E6%98%A0%E7%94%BB%E7%9B%A3%E7%9D%A3%E3%83%BB%E5%AE%AE%E5%B4%8E%E9%A7%BF%E3%81%95%E3%82%93|인터뷰]][* 흔히 떠도는 "기술자에게 책임은 없다"의 원 출처인데, 인터뷰를 보면 "한 기술자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건 넌센스이다"라는 늬앙스이다. 인터뷰의 전체 내용을 보면 당시 일본인으로서의 전쟁 책임은 있다고 말한다.] > 호리코시 지로가 만든 제로센이란 전투기는 구식이라 가미가제 특공대가 활동할때 유용하게 쓰이진 않았다. 그가 잘했다고는 할수 없다. 열심히 살았는데도 한편으로 비참한 인물이다. >----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2193885&cloc=|인터뷰]] > 의식은 안했겠지만 그가 만든 비행기가 태평양 전쟁에 쓰였다. 내가 열심히 살아왔다고 해서 무조건 면죄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 >[[http://media.daum.net/entertain/culture/newsview?newsId=20130830092007688|인터뷰]] > Q: 전쟁무기를 만든 인물을 미화했다는 의견은 어떻게 생각하나. > A: 미화하지 않았다. 혹시라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영화를 보기 전부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많이 있겠지만 제 신념은 흔들리지 않는다. >---- > [[http://media.daum.net/entertain/culture/newsview?newsId=20130830092007688|인터뷰]] > 미야자키 감독은 "호리 타츠오는 전쟁 중 전쟁의 내용을 담지 않고 이야기를 써 나갔다. 호리코시 지로 역시 군의 요구를 받으면서도 그에 대항해 살아온 인물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미야자키 감독은 "그 시대를 살았기 때문에 그 죄를 같이 지고 가야 한다고 말해야 할까"라며 "전쟁에 반대한 나의 아버지 역시 전쟁에 일조했지만 좋은 아버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략) "호리코시 지로가 다르다, 맞았다는 것이 아니다. 그는 열심히 살았지만 그랬기 때문에 '비참하다'고 말했었으니까" >---- >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2181313&cloc=rss%7Csports_ent%7Cmovie|인터뷰]] > 전작 '붉은 돼지'(1992)에서 (중략) 돼지라면 죄가 없을 것 같아 인물을 돼지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람이 분다'는 실제 인물(돼지가 아닌 사람, 즉 '죄가 있는 존재')을 가지고 만들었다. 그가 의식은 안했겠지만 그가 만든 비행기가 태평양 전쟁에 쓰였다. '내가 열심히 살아왔다고 해서 무조건 단죄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2181313&cloc=rss%7Csports_ent%7Cmovie|인터뷰]] > 제로센을 좋아하는걸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건 (역사에 무지한) 오타쿠의 영역이니까요. >---- >다큐멘터리 꿈과 광기의 왕국 中 * 인터뷰 모음 제로센 설계자의 꿈, 미야자키 하야오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1360/read?articleId=1147684&bbsId=G003&itemId=15&pageIndex=1|링크]] (번역기 번역) 미야자키 하야오 "제로센 설계자가 주인공..까닭은"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2181313&cloc=rss%7Csports_ent%7Cmovie|링크]] 日 애니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가미카제를 다룬 이유는…”[[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2193885&cloc=|링크]]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